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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 감상평 | 봉준호 감독의 SF

by nnius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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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은 계급 문제를 다룬다.

이번 영화 미키 17에서도 그는 계급 속에서 드러나는 불편함을

어둡지 않으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영화 미키 17의 세계관과 주요 설정

영화 미키 17은 우주의 여러 행성을 테라포밍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특히 마샬이

  • 극렬 지지층
  • 군인, 의사, 연구원 같은 중도층
  • 도피성 시민(미키 등)

들과 함께 니플하임 행성으로 향하는 설정이 인상적이었다.

 

지지층이 커질수록 독재가 강화되고, 독재자는 판단이 흐려지며 확신을 잃게 된다.

결국 그는 스스로 행동하기보다는 존재로서만 남고 싶어 하며,

가장 신뢰하는 인물(마샬의 부인 일파)에게 집착한다.

이를 통해 비선 실세가 등장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영화 미키 17이 던지는 철학적 질문

최근 12.3 내란 사태에서 유시민 작가가 "극우 세력들과 같은 공간에 있기 싫다"고 말한 것이 떠올랐다.

나 역시 그렇다.....

미래에는 극과 극이 더욱 분리된 사회가 형성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것이 이상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끝을 생각해 보면 유쾌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회적 균형이 무너지면 혐오와 분쟁이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념이나 생각은 특정 인물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 내면에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신념을 무조건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으며,

잘못된 부분은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좋은 점은 함께 인정하고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화 미키 17에서 나타난 '죽음'의 의미

미키 17에서는 죽음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한다.

  • 종교적 죽음: 리프린팅과 관련된 윤리적 고민
  • 타인에 의한 죽음: 연쇄 살인
  • 능동적인 죽음: 미키 18
  • 죽음에 대한 애도: 카이
  • 죽음에 대한 궁금증: 사채업자와 사람들

이 영화의 핵심 질문 중 하나는 "죽으면 어떤 기분이야?"이다.

그러나 17번 리프린팅된 미키조차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미키는 어머니의 죽음이 자신의 버튼 하나로 촉발되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영화는 그 버튼의 기능이나 역할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즉, 버튼 때문이 아닐 수도 있지만, 미키는 그 순간을 떠올리며 자책하며 살아간다.

리프린팅된 후에도 이 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그를 괴롭힌다.

로버트 패틴슨의 명연기와 캐릭터 분석

이 영화에서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미키 17과 미키 18은 전혀 다른 인물처럼 느껴졌다.

미키 17은 친구에게 배신당했지만, 크리퍼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살아남았다.

반면 미키 18은 친구의 배신 후 크리퍼에게 잡아먹힌 기억으로 리프린팅되었고,

그 경험은 그의 성격을 변화시켰다.

또한 마샬에게 죽을 뻔했던 미키 17은 분노하지 않지만,

이 이야기를 들은 미키 18은 오히려 분노한다.

이는 관계 속에서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당사자보다 더 분노하는 모습과 닮아 있다.

미키 18은 마치 자신(미키 17)을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다.

기억과 경험이 인간을 만든다

기억과 경험이 사람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영화는 강렬하게 보여준다.

경험은 나를 만들어가는 요소같다. 

미키 17은 이러한 철학적 질문들을 SF라는 장르 속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이었다.

영화 미키 17 리뷰 결론

봉준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연출력과 메시지를 담아냈다.

미키 17은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라,

계급과 권력, 인간 존재의 의미, 죽음과 기억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인것같다.

 

사실 하고싶은말이 아직 많다.... 두번째볼때 세번째볼때 보이는것들이 다를것같다

이번 글은 그냥 영화를 봤을때 그 느낌을 잊지 않기위해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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